▶ 손 자주 씻고, 따뜻한 물 자주 마시고, 면역령 강화
▶ 채정희 원장 “증상 의심되면 전화 연락달라”

손만 제대로 닦아도 바이러스가 대부분 없어지기 때문에‘손 닦기’를 반드시 생활화하고 외출 후에는 입었던 옷도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AP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감염자와 사망자수가 급증하면서 시애틀지역 한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갖기보다는 코로나19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알고 생활 수칙을 잘 지킨다면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코로나19의 특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감염을 피할 수 있도록 생활수칙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멀티케어 버추얼 케어(Multicare Virtual Care)의 ‘코로나 바이러스19 응급 대응팀’에서 활동하며 한인들에게 코로나 19관련 상담도 하고 있는 어드밴스드 패밀리 메디슨(채정희 크리닉) 채정희 원장은 “코로나19는 치사율이 다른 전염병에 비해 낮지만 다른 사람들의 침방울을 통해 쉽고 빠르게 전파되는 만큼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채 원장은“내가 건강하고 면역력이 좋다고 생각해 사람들을 만나면 나 하나는 괜찮을 수 있어도 나로 인해 다른 가족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모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인의 침방울이 묻은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손잡이만 만져도 내 손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타인과의 직접 접촉 포인트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특히 손만 제대로 닦아도 바이러스가 대부분 없어지기 때문에‘손 닦기’를 반드시 생활화하고 외출 후에는 입었던 옷도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급적 가지 않되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외출하고 ▲바이러스는 따듯한 물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고 ▲한번 쓴 휴지는 반드시 버리고 ▲악수 대신 목례를 하며 거리를 유지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등 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몸에 이상을 느낄 경우 건강한 사람 대부분은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 내기 때문에 일단 2주 정도 집에서 쉬면서 몸을 관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기침이 나기 시작하고 속이 답답한 증상이 있거나 주변에 확진자가 있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질병예방센터(CDC)는 자신이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일단 직장이나 학교, 공공장소에 가지 말고 집에 머물 것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을 것 ▲집에서 다른 사람이나 동물과 거리를 둘 것 ▲집에서도 가능한 별도의 방과 화장실을 쓸 것 등을 권했다.
하지만 “만약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호흡곤란이나 가슴통증 등의 몸에 긴급표시가 있으면 즉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당장 병원으로 찾아가지 말고 주치의에게 전화 연락을 통해 안내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시애틀 킹 카운티 보건국 제프리 두친 박사는 “몸이 아파 테스트를 받기를 원하면 주치의에게 상담을 하고, 주치의가 없는 사람은 우선 병원이나 응급실로 전화를 걸라”고 말했다.
병원을 방문하는 일은 오히려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현재 테스트 우선 순위는 의료종사자나 응급구조원, 요양원ㆍ보호소ㆍ학교 등 시설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지만 65세 이상으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면 테스트가 가능하다.
채정희 원장은 “언어 불편 등으로 한국어로 상담을 받길 원하면 언제라도 연락을 해주면 친절하게 상담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문의: 채정희 크리닉(253)314-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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