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싱턴중앙장로·열린문·휄로우십 교회·워싱턴한인성당 등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출석하는 어린이들이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워싱턴 지역 주요 교회들도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버지니아 센터빌의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와 헌던의 열린문 장로교회(담임목사 김용훈) 등 워싱턴 지역 대형 교회들은 15일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진행했다.
아이들은 집에서 자신의 랩탑 컴퓨터로, 어른들은 컴퓨터에 연결된 TV로 주일 설교를 들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는 유아부, K-1, 2-3학년, 4-6학, 아가페(한국어 중고등부), 올스타(영어 중등부), JG(영어 고등부), 다솜(한국어 대학부), 강한용사(청년부) 등 각 부문별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어른들은 실시간으로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측은 13일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우리 교회는 확진자가 전혀 없지만 성도들의 안전과 이 시대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마음으로 당회는 마음 아픈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새로운 공지가 있을 때 까지 오늘 이 시각 후로 모든 공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본 한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한 성도는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시대에 사는 것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런 저런 루머에 황당하고 기운이 빠졌었는데 오늘은 기쁘게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열린문장로교회 측은 “3월 15일 예배는 오전 7시45분, 9시20분, 11시20분, 그리고 1시45분에 각각 실시간으로 드려진다”면서 “웹사이트와는 별도로 유튜브 생방송으로도 볼 수 있다”고 알렸다.
메릴랜드 온리의 워싱턴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준성)는 웹사이트를 통해 “14일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본당의 모든 공동체 미사가 없다”면서 “공동체 미사는 없지만 본당 신부는 홀로 본당 신자를 위해 봉헌한다”고 알렸다. 그리고 영어미사와 한국어 미사에 대한 온라인 주소를 알렸다.
메릴랜드 저먼타운의 휄로우십교회(담임목사 김대영)는 웹사이트를 통해 “15일부터 모든 예배는 영상예배로 한다”면서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은 교회로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주일예배에는 보다 많은 한인교회들이 기존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
올네이션스교회(담임목사 전진석)는 웹사이트를 통해 “16일부터 새로운 공지가 있을 때까지 새벽예배, 수요예배, 주일예배 등 공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드린다”면서 온라인 예배를 안내했다.
일부 교회들은 연로하거나 건강상 문제가 있는 성도들에게 온라인 예배를 권하고 온라인으로 헌금할 수 있도록 했다.
워싱턴성광교회(담임목사 임용우)는 “연로하거나 건강상 교회에 나오시는 것이 조심스러운 분들은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릴 것을 권장한다”면서 “헌금은 다음 주부터는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준비한다”고 알렸다.
맥클린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고현권)는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이나 기타 발병 의심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분들은 귀국일로부터 최소한 2주간은 교회 출석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교회 홈페이를 통해 예배를 드리길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예배를 보지 않는 교회나 성당은 최근 2주내 해외여행을 갔다 온 성도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성정바오로 성당은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한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교우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근 2주 이내에 한국, 중국 또는 해외성지순례/여행을 다녀온 분들은 본당의 출입을 금한다”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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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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