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렌체 영화제 ‘가장 영감을 주는 작품상’에
버지니아에서 제작된 한인 감독(신지현, 사진)의 단편영화 ‘써니사이드’(Sunnyside)가 지난달 이탈리아 피렌체 영화제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작품상’(The Best Inspirational Flim)에 선정됐다. 피렌체 영화제는 매달 장르별 우수 작품을 선정해 후보에 올리고 다음해 4월 오데온 시네마 피렌체(Odeon Cinema Film)에서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영화 ‘써니사이드’는 이미 지난해 뉴욕 써니사이드 국제 단편영화제에서 1등을 차지한데 이어 LA 시네 페스티벌에서 준우승 작품에 선정됐으며 이번에 피렌체 영화제에서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인의 공감을 자아내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에 위치한 미디어테란(프로듀서 김진)에서 제작했으며 신지현 감독이 직접 경험한 뉴욕 생활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미국으로 이민을 왔지만 영어를 잘 못하고 오직 아들 하나만 바라보는 60대 한인 여성(순자)과 어둡고 가난한 인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30대 젊은 흑인 청년(자말)간의 이야기로, 전혀 친구가 될 수 없어 보이는 두 인물의 언어, 나이, 인종, 종교를 초월한 아름다운 우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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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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