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웹소설 출판사 뷰컴즈 공식 블로그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한 웹소설 출판사로부터 표지와 관련한 표절 피해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해당 웹소설 출판사가 "(여자)아이들의 콘셉트를 참고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웹소설 출판사 뷰컴즈는 3일(한국시간 기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사 작품 '조연은 너 나 하세요'의 표지 트레이싱 논란과 관련한 공지를 전하고 "해당 소설의 표지는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외주 계약을 통해 제작됐고 해당 일러스트레이터에게 3가지 가이드 그림을 전달해서 가장 적절하고 그리기 편한 것으로 진행해달라고 요정했다"라고 밝혔다.
뷰컴즈는 이어 "트레이싱 논란이 된 특정 아이돌의 콘셉트를 전혀 참고하지 않았고 가이드에 첨부했던 그림 역시 참고용일 뿐 포즈 등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자율로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즉, 타인의 저작권을 침범하지 않는 작업물을 기대했따"라며 "지난 1일 론칭 이후 해당 논란을 확인하고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논란이 된 아이돌의 콘셉트를 참고한 것이 맞다는 대답을 받고 즉각 수정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뷰컴즈는 "공지가 늦어졌던 이유는 트레이싱 여부가 민감한 사안이라 해당 사실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했고 수정 처리가 급선무였기 때문이었다"라며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직접 해명을 요청했지만 일러스트레이터는 '수정을 했으니 해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답변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뷰컴즈는 마지막으로 "해당 작가는 논란이 된 해당 아이돌의 콘셉트를 참고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고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 표지 일러스트레이터를 빠른 시일 내에 전면 교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뷰컴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뷰컴즈 출판에이전시입니다.
1/1 오픈한 자사 작품 <조연은 너나 하세요> 표지 트레이싱 논란 관련하여 공지드립니다.
먼저 해당 소설의 표지는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외주 계약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표지 제작은 소설 내 등장인물을 위주로 작가님이 일러스트레이터에게 '가이드'를 전달하면, 그 가이드를 바탕으로 제작이 됩니다.
해당 과정에 따라, 작가님은 가이드를 작성하시어 저희를 통해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표지 제작 가이드에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참고 그림을 전달하였고, 일러스트레이터분에게 '이 중 가장 적절하고 그리기 편한' 것으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작가님께서 첫 번째 참고 그림과 함께 덧붙이신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주 화려한 왕관을 손에 쥐고, 위험하면서도 도도한 느낌으로 웃었으면 좋겠다. 예시처럼 왕좌나 화려한 의자 위에 앉아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남의 왕관을 빼앗아서 자기 걸로 만드는 악녀이다. 왕관의 위치와 손 모양, 앉아있는 자세나 각도는 편하실 대로 해 달라. 참고용 사진일 뿐이다' 라고 설명하셨습니다.
트레이싱 논란이 된 특정 아이돌의 컨셉을 전혀 참고하지 않았고, 가이드에 첨부했던 그림조차 '참고'용일 뿐이었지 포즈 등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자율로 그려 주시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저희는 이 과정에서 상식적인 일처리, 즉 타인의 저작권을 침범하지 않는 작업물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저희가 받은 최종 완성본과 트레이싱 논란이 일고 있는 콘셉트입니다.
1/1 소설이 론칭된 후, 해당 논란을 확인한 후 일러스트레이터분에게 문의한 결과, 해당 논란이 된 아이돌의 콘셉을 참고한 것이 맞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해당 표지로 인해 작가님께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 바 논란 확인 후 즉각적인 수정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지가 늦어졌던 이유는 트레이싱 여부가 민감한 사안인 만큼 해당 사실 여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했고,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수정 처리가 급선무였기 때문입니다.
공휴일 간으로 인해 1/2 수정이 완료된 뒤, 공지를 작성하기에 앞서 해당 표지가 일러스트레이터의 창작물인 만큼 해당 일러스트레이터에게 관련하여 직접 해명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러스트레이터 분께 '수정을 해 줬으니 해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라는 답변을 받았고 더이상 대처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공식적으로 입장문을 올립니다.
현재 작가님이 해당 콘셉트를 가이드에 넣거나 참고하여 일러스트 제작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계시고, 이로 인해 크나큰 피해를 입고 계십니다.
작가님은 표지 작업의 외주를 발주하며 가이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특정 아이돌의 콘셉트를 참고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폐사 또한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표지 일러스트레이터를 빠른 시일 내에 전면 교체할 예정입니다.
새해부터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향후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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