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8….’
31일 자정, 2019년을 보내며 2020년 새해를 맞이한다. 이날 밤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가 가장 유명하지만 워싱턴 지역에서도 2019년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워싱턴 지역 새해 전야 행사를 소개한다.

▲ 라이브 카지노&호텔
새롭게 문을 연 공연장(The Hall)에서 ‘달콤한 새해’(Sweet New Year) 행사가 열린다.
31일 밤 9시부터 1일 새벽 2시까지, DJ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샴페인으로 건배한다. 자정이 되면 떨어지는 풍선에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2020년 새해를 맞이한다.

▲ 케네디 센터
31일 소울의 여왕, 아레타 프랭클린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이 끝나고 열리는 파티에도 참석해 감미로운 음악에 맞춰 파트너와 함께 춤을 추며 새해를 맞이한다.

▲ 앤덤(The Anthem)
워싱턴 DC 포토맥 강변에 자리한 와프(Wharf)가 새로운 지역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위치한 앤덤도 가장 핫한 공연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6천석 규모의 앤덤은 31일 90년대 음악으로 댄스 파티를 연다. 파티도 즐기고 강변도 거닐면서 보드워크 중간에 마련된 모닥불 앞에 앉아 2019년을 돌아보며 2020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 불꽃놀이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서 올해로 25번째를 맞이하는 새해 첫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지역 뮤지션과 광대가 등장하는 카니발, 아이들을 위한 게임과 페이스 페인팅 등 12월의 마지막 밤을 밝힌다. 축제의 마지막은 킹 스트릿, 강변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 디너 크루즈
포토맥 강을 오가는 유람선은 언제 예약하는 것이 좋을까? 벚꽃이 아름다운 봄도 좋지만 마치 파리에 온 듯 선상에서 즐기는 불꽃놀이를 기대한다면 31일 아더시 크루즈(Odyssey cruise)를 추천한다. 샴페인과 함께 풀코스 디너를 즐기면서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300달러로 다소 부담이 되지만 인파가 붐비는 행사장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선상에서 즐기는 비용으로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것이다.

▲ 워터게이트 호텔
새롭게 리모델링한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새해를 맞이하자.
역사적인 장소에서 음악과 춤, 샴페인이 포함된 뷔페를 즐기며 모처럼 자정이 넘도록 워싱턴의 밤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195달러. 또한 히터가 설치된 얼음집(igloo)도 빌릴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이글루에서 맞이하는 새해도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 내셔널 하버
내셔널 하버에 위치한 게이로드(Gaylord) 호텔은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큰 새해 전야 파티를 제공한다. 서로 다른 스타일로 꾸며진 15개의 파티에 총 9천여명이 참석하며 5개의 댄스 플로어, 라이브 음악, DJ 등 파티가 무엇인지 보여줄 예정이다.

▲ 윌라드 호텔
최고급 분위기의 연말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역사와 전통의 윌라드 호텔을 추천한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인터내셔널 클럽 새해맞이 파티에 참석해 3개 코스 디너(1인당 295달러)나 뷔페(225달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식사가 포함되지 않은 디저트 티켓(120달러)만 구입해 입장할 수도 있다. 댄스 파티를 즐기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풍선이 떨어진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