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레이노병을 투병 중이라고 밝힌 그룹 주얼리 출신 조민아가 밝아진 근황을 공개했다.
조민아는 지난 14일(한국 시간 기준) 인스타그램에 "완치는 아니지만 각종 염증 수치들이 검사 결과 정상으로 돌아오고, 위험한 고비고비들을 잘 넘겨 수술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 듣는데 감사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돌아보면 살면서 지금처럼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 노력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매일 오전에는 운동을 해서 면역력을 키우고 있고, 일 끝난 오후엔 유산소나 걷기 운동을 하고 나서 족욕을 챙겨하면서 체온을 높이고 있다"고 건강을 위해 쏟고 있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민아는 "저답게 밝고 건강한 생각들을 항상 하니 신체가 긍정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언제고 어떻게든 아플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이라 처음엔 현실을 부정도 해보고 서글퍼도 했는데 꾸준히 노력하니 정말 몸이 건강해지고 있다"고 이전보다 나아진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를 무너뜨리는 건 귀찮고 나약한 나 자신"이라며 "언젠가를 위해 막연히 살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행복하면 그 순간, 순간들이 쌓여 인생이 되고 행복한 해피엔딩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지난 6월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알렸다. 레이노병은 혈관운동 신경에 장애를 일으켜 동맥에 간헐적 경련이나 혈액 결핍으로 인해 손발 끝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등의 통증을 수반한다. 이후 지난 8월에는 몸무게가 40.7kg까지 떨어진 사실과 저혈압과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수술을 고려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조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완치는 아니지만 각종 염증수치들이 검사 결과 정상으로 돌아오고, 위험한 고비 고비들을 잘 넘겨 수술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결과 듣는데 감사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돌아보면 살면서 지금처럼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 노력했던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 좋아해서 매일 파인트 한 통씩은 먹던 아이스크림도 일정기간 끊고, 귀찮아서 거르던 끼니도 골고루 챙겨 먹으며 영양분을 잘 섭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동안은 귀찮고 배가 안고프다는 핑계로 빈속에 약을 먹을 때도 많았거든요.
아무리 힘들어도 매일 오전에는 운동을 해서 면역력을 키우고 있고, 일 끝난 오후엔 유산소나 걷기 운동을 하고 나서 족욕을 챙겨하면서 체온을 높이고 있습니다.
저답게 밝고 건강한 생각들을 항상 하니 신체가 긍정의 방향으로 가고 있네요. 진심으로 감사하고 마음 다해 행복합니다
언제고 어떻게든 아플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이라 처음엔 현실을 부정도 해보고 서글퍼도 했는데 누구든 아플 수 있고 다시 건강해질 수도 있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꾸준히 노력하니 정말 몸이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현실의 벽에 부딪힌 모든 분들, 무너지지 말아요, 우리 지지 말아요. 나를 무너뜨리는 건 귀찮고 나약한 나 자신입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해져서 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언젠가를 위해 막연히 살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행복하면 그 순간, 순간들이 쌓여 인생이 되고 행복한 해피엔딩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내게 주어진 하루가 후회 없도록 정성 다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우리가 되어요!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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