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원 정보위원장에도 서한… “내부고발자 보호 나서라”
▶ 트럼프, 내부고발자·정보원 상대 반복적 위협발언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뉴욕에서의 UN 총회 일정을 마치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촉발시킨 '우크라이나 스캔들' 내부고발자 변호인단이 조지프 매과이어 국가정보국장(DNI) 대행에게 의뢰인의 안전을 우려하는 서한을 보냈다.
CBS '60분'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입수한 내부고발자 변호인단의 서한을 공개했다. 내부고발자의 변호인인 앤드루 베이커즈는 매과이어 대행에게 보낸 28일자 해당 서신에서 "우리 의뢰인의 개인적 안전에 관한 진지한 우려를 알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까지 DNI 사무실의 안전 보장을 위한 적극적이고 적절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지난주의 사건들로 인해 우리 의뢰인의 신원이 공개될 수 있다는 점, 그 결과 의뢰인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유엔본부에서 미국대표부 직원 등을 상대로 "내부고발자에게 정보를 준 자가 누군지 알고 싶다", "(과거엔) 스파이와 반역을 지금과 다소 다른 방식으로 대했다"라고 위협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의 발언이 '내부고발자에게 정보를 준 사람'과 관련됐다는 사실은 우리 의뢰인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지 못한다"며 "게다가 어떤 이들은 우리 의뢰인의 신분과 관련된 정보에 5만달러의 '포상금'을 내걸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불행하게도 의회가 이 사건 조사를 진행하면서 우리 의뢰인 및 모든 다른 내부고발자들이 더 나쁘고 심지어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변호인단은 리처드 버 상원 정보위원장 및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을 상대로도 해당 서한을 동봉한 또 다른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해당 서한에서 "양당 정치 수뇌부들이 내부고발자 보호에 공개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양당 정치 수뇌부가 우리 의뢰인과 다른 이들에 대한 모든 협박을 규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모든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내게 혐의를 제기한 인물을 만날 자격이 있다", "나는 혐의를 제기한 인물 뿐만 아니라 그에게 불법적으로 정보를 제공한 자도 만나고 싶다"고 재차 위협성 발언을 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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