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50곳 투표소, 새 방식 적용 시험투표
▶ 기표→인쇄→투표함 넣어야

지난 28일 LA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설치된 투표소에서 내년 3월 실시되는 LA시 선거에 10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자신의 부모님과 함께 새롭게 도입된 터치스크린 태블릿PC를 이용해 시험투표를 하고 있다. [한진탁 인턴기자]
내년 선거를 앞두고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모든 투표소에 터치스크린 태블릿PC를 배치하는 등 투표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가운데 지난 주말 LA 카운티 내 50곳에서 새로운 투표시스템 방식을 적용한 시험 투표가 시행됐다.
선거관리국은 지난 28일과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LA 카운티 내 50곳의 투표소에서 터치스크린 태블릿PC를 사용한 시험 투표를 테스트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틀간 시행된 시험 투표에 참여한 주민들에는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팀, 음악, 공원 등을 묻는 가벼운 질문들이 터치스크린 태블릿PC를 제공됐고, 주민들은 한국어 등 15개의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질문에 대한 답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날 시험투표를 해 본 주민들은 “과거 종이로 된 투표용지를 이용한 투표보다 태블릿PC를 이용한 투표가 훨씬 간편하다”며 새로운 투표시스템을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내년 3월3일에 치러지는 선거에 앞서 아이패드 스타일의 터치스크린 태블릿PC 3만1,000대를 투표소 1,000곳에 배치해 유권자들이 과거보다 더 쉽고 편리하게 투표를 할 수 있게끔 장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태블릿PC에서 제공되는 15개의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를 마치면 기표된 투표용지가 인쇄되는데, 유권자들은 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인쇄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을 경우, 태블릿PC로만 참여한 투표는 무효가 된다.
또, 유권자들은 온라인으로 ‘인터랙티브 샘플 투표’(Interactive Sample Ballot)를 할 수 있다. 투표센터에서 투표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은 유권자들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인터랙티브 샘플 투표에 참여한 후 ▲온라인에서 발급받은 QR코드를 스캔해 투표센터 태블릿PC로 옮긴 후 ▲투표용지를 인쇄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사전에 온라인에서 작성한 ‘인터랙티브 샘플 투표’에 대한 수정은 태블릿PC로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유권자 투표참여 증대를 위해 기존의 유권자 거주지를 기반으로 한 특정 투표소에서 2020년부터 투표센터 개념으로 확장해 정해진 선거일의 11일 전부터 어느 곳에서나 투표가 가능해 진다.
우편투표의 경우 선거일 29일 전부터 제출가능하며, 한국어를 비롯한 13개 언어로 번역된 투표자료가 제공된다.
투표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편한 것은 지난 2016년 제정된 ‘투표방식 개선 주법’(SB450)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각 지역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재량에 따라 ▲투표센터를 확장운영 ▲우편투표 용지신청 없이도 우편투표지 발송 ▲유권자 등록 없이 당일 투표 허용 등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