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대선에 대한 우크라 개입설은 음모론…사라져야”

【워싱턴=AP/뉴시스】토머스 보서트 전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이 지난 2017년 12월19일 백악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2019.09.3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참모 출신이 탄핵 정국을 불러온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대단히 불행하다"며 대통령을 향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
백악관 국토안보 및 대테러 담당 보좌관이었던 토머스 보서트 전 보좌관은 29일 ABC뉴스 '디스위크'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 핵심 참모로 꼽혔지만,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백악관에 입성했던 지난해 4월 사임했다.
보서트 전 보좌관은 "이 엉망진창인 상황이 나를 좌절하게 한다"며 "전 세계가 이 문제를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대통령이 상대방에 대한 정치적 흠결을 필요로 한다면, 이는 대통령과 국가에 불행한 날이자 불행한 한 주"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서버를 요구한 데 대해 "음모론일뿐만 아니라 완전히 틀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말한 '음모론'은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가 아니라 실제론 우크라이나가 DNC 서버를 해킹했으며, 이는 민주당을 돕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이론이다. 보서트 전 보좌관은 "미 정부는 2016년 DNC 해킹이 러시아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보서트 전 보좌관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를 거론, "나는 그와 그의 법무팀이 대통령을 상대로 틀린 이론을 반복하는 데 대해 깊이 좌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DNC 서버와 그 음모론(우크라이나의 미 대선 개입설)은 사라져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 압박 수단으로 군사원조를 이용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증명됐다고 보기엔 거리가 있다"며 "의회가 내년에 이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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