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리화나 전자담배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 분석기관인 ‘뉴프런티어 데이타’(New Frontier)는 이달 첫째 주 마리화나가 함유된 전자담배 판매 수익이 1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흡연에 따른 폐질환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뉴프론티어 데이타에 따르면, 뉴멕시코 주는 65%, 관련 사망자가 1명 보고된 오레곤 주는 62%나 각각 감소했고, ‘마리화나 관광객’이 많은 네바다나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각각 33%, 37%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캘리포니아는 6%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캘리포니아의 감소율이 낮은 것은 마리화나 시장이 크고 오랜기간에 걸쳐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었다.
그러나 최근 캘리포니아 주 보건당국이 전자담배 흡연 중단을 공식 경고하고 나서 감소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까지 전자담배 관련 의심 폐질환 환자는 확진과 의심 환자를 포함해 805명으로, 전주보다 52%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10개 주에 걸쳐 최소 12명이 사망했고 자담배 관련 의심 폐질환이 나타난 주가 38개에서 46개로 늘었다.
CDC는 “대다수 환자는 마리화나 복합물질인 THC를 함유한 전자담배 제품을 흡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CDC는 100명 넘는 의료진을 파견해 폐질환과 전자담배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폐질환의 초기 증상은 폐렴 증세와도 유사한데, 기침과 호흡곤란, 피로감, 가슴통증, 어지럼증, 구토, 설사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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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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