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H-1B 비자 신규취득보다 2.7배 많아
‘OPT’(유학생 졸업자 취업실습 프로그램)를 통해 취업한 외국인 유학생 수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취득자 수를 2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지난 1일 공개한 ‘고학력 유학생 주요 취업경로‘ 보고서에서 지난 2017년 OPT 승인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이 27만 7,000명으로 집계돼 H-1B 비자 승인 건수에 비해 2.7배 더 많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OPT 승인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은 27만 6,500명이었고, 같은 해 H-1B 비자 신규 취득자 수는 10만 8,100명인 것으로 나타나 OPT를 통한 유학생 취업이 H-1B 보다 2배 이상 훨씬 더 많았던 셈이다.
보고서는 H-1B에 비해 OPT는 취업허용 기간이 훨씬 짧지만 지난 2008년과 2016년 2차례에 걸쳐 과학기술 전공 유학생에 대한 OPT 기간 연장이 허용되면서 유학생들의 OPT 취업이 급증했으며, 치열한 H-1B 경쟁으로 OPT가 유학생들의 H-1B 대안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0년까지 단 한 차례도 H-1B 승인건수를 넘어서지 못했던 OPT 취업은 2010년 처음으로 H-1B를 넘어섰다.
또, 2014년부터는 OPT와 H-1B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OPT 승인 건수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H-1B 취득자보다 많았고, 2017년에는 그 격차가 2.7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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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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