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4전 전패로 체면을 구긴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 대회 패인 가운데 하나가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열린 제42회 라이더컵 골프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욘 람(스페인)에게 2홀 차로 졌다.
지난달 28일, 29일에 진행된 포볼(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과 포섬(두 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3패를 떠안았던 우즈는 이번 대회를 4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2012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라이더컵에 선수로 출전한 우즈는 최근 8차례 라이더컵 매치에서 1무 7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우즈는 2012년에도 1무 3패로 부진했고, 2010년에는 3승 1패로 비교적 선전했다.
우즈가 선수로 뛴 총 8차례 라이더컵에서 미국은 1승 7패로 좀처럼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우즈가 출전한 라이더컵에서 미국이 우승한 것은 1999년이 유일하다.
대회를 마친 뒤 우즈는 "내가 4패를 당해 유럽 팀에 4점이나 내줘 실망스러운 결과가 됐다"며 "내가 이번 대회 패인 가운데 하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더컵 통산 성적 13승 3무 21패가 된 우즈는 "첫 경기 초반까지는 흐름이 나쁘지 않았으나 이후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번 대회로 2017-2018시즌을 완전히 끝낸 우즈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4일부터 곧바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이 개막하지만 우즈는 출전 계획이 없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필 미컬슨(미국)과 이벤트 매치를 치르고, 11월 말에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와 이벤트 매치를 벌이는 미컬슨도 올해 라이더컵에서 2전 전패로 부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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