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4,450만명… 미 전체인구 13.7% 달해
미국 전체 인구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0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12일 발표한 2017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태생의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비이민비자 소지자, 불법체류자 등을 포함한 전체 이민자수는 4,4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이민자 인구수는 2016년보다 1.8%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민자 인구비율도 미국 전체 인구의 13.7%에 달해 1910년 14.7% 이래 10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자 중에서는 아시안의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과 2017년 사이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 중 41%가 아시아 국가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나 라틴 아메리카(38.9%)를 넘어섰다.
2000년부터 2009년 사이에는 이민자의 55.1%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태어났으며 아시아는 28.8%에 불과했다. 이민자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전년 대비 2%가 증가한 중국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이민자의 6.4%를 기록했다. 반면 멕시코 이민자들은 전체 이민자의 25.3%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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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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