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씨“한인회 화합위해”… 김 한인회장“시간 촉박, 총회에 안건 상정”

김종대 한인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고 있다.
OC 한인회장 후보 등록서류를 접수시켰던 정영동 씨(현 한인회 이사장)가 11일 돌연 사퇴하고 김종대 현 한인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혔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11일 한인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같이 밝히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오늘(12일) 오전 새로 매입한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연임에 대해서 찬반 의사를 묻는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다시 공고(제 4차 공고)를 하면 시간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총회를 통해서 결정하려고 한다”라며 “한인회의 최고 의결 회의인 총회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하고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사회를 취소시켰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총회를 통해서 의견을 묻고 잘 화합이 되면 종합회관이 금년에 끝날 수 있을 것”이라며 “갈등 문제가 잘 화합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만일에 총회에서 안건이 수용되면 김 회장은 4차 공고 없이 5만 달러의 후보자 공탁금을 내고 2년 임기의 한인회장을 연임하게 된다.
이외에 김 회장은 “만일에 총회에서 (상정한 안건에 대해) 반대 또는 반대 후 (다른) 안건이 나와도 이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3차 공고 마지막 날 입후보 서류를 접수시켰던 정영동 씨는 후보 사퇴 이유에 대해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것은 한인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한인회관) 리모델링을 잘 할 수 있는 분이 차기 회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OC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회장 안영대)는 11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영대 선관위원장은 정영동 씨가 후보를 사퇴하고 11일 오전 10시경 5만 달러 공탁금을 포함해 제반 서류를 되찾아 갔다고 밝혔다.
안영대 선관위원장은 “서류를 접수 시켰던 정영동 씨가 사퇴를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위원장직을 수행할 수 없어 사퇴한다”라며 “선관위원들의 사퇴는 개인의 의사에 따라서 임명권자인 김종대 회장에게 구두 또는 서안으로 통보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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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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