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마약조직 10대 모집, 자칫 인생 망칠 수 있어
십대 청소년들이 멕시코에서 마약 밀반입 시도가 늘어나면서 사법당국이 연방차원의 특별단속반을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세관보호국(CBP)은 2017년도에 미-멕 국경을 통해 펜타닐을 밀반입하려던 10대 청소년 84명을 검거했다. 그리고 올해 첫 3개월 동안에 41명을 체포했다.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중독성이 100배 이상 강한 마약성 진통제로 마약 범죄조직 중 하나인 카르텔이 10대 청소년들을 펜타닐 밀반입 모집책으로 이용하고 있다.
CBP의 특수요원인 데이빗 쇼는 “카르텔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대 청소년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이들 청소년들은 미시민권자로 마약 패키지를 뱃속이나 허리에 끈으로 묶어 운반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수의 사법당국에 따르면 국제적인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은 멕시코 티화나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으로 2016년 기준으로 지난 5년 동안 샌디에고와 연결하는 땅굴 적발건수가 75개에 달할 정도다.
그리고 이 범죄조직은 최근에는 무인비행기를 이용해 해안이나 산악 지대를 통과해 샌디에고로 마약을 밀반입하고 있다.
마약수사국의 한 에이전트는 “멕시코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마약 조직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반인들을 매수해 조직적으로 미국으로 (마약류를) 밀반입하고 있다”며 “현재 인원으로는 이들까지 감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학생들에 대해서는 국경에서 단속이 소홀하다는 점을 악용해 최근 들어 이들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관보호국, 국토안보부. 연방검찰과 샌디에고 지방검찰청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은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약복용 위험성을 알리고.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경우 인생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계몽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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