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동점 이끈 시즌 2호 도움… 손흥민은 침묵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 구자철(29)이 4일 선제골을 넣은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AP]
▲구자철 전반 선제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 구자철(29)이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완승에 앞장섰다.
구자철은 4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보고 강한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14일 함부르크전에서 헤딩슛으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시즌 2호 골이다.
구자철은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고,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1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추가 골과 마르코 리히터의 쐐기 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완성했다.
구자철의 선제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8승 7무 6패(승점 31)로 7위로 올라섰다.
반면 프랑크푸르트는 아우크스부르크에 일격을 당해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박지성(맨유 은퇴)을 넘어 한국인 선수 EPL 최다 출전 기록을 작성하며 시즌 2호 도움으로 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기성용 통산 155경기
기성용은 4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 출장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통산 155경기를 채웠다. 이로써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한 박지성의 154경기를 넘어선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12-2013시즌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에 데뷔한 기성용은 다음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돼 27경기를 뛰었고, 이후 스완지시티로 돌아와 레스터시티전까지 99경기에 더 출장했다. 기성용은 올해 정규리그 1호이자 시즌 2호인 어시스트까지 배달하며 한국인 최다 출전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기성용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헤딩 동점 골로 연결해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노츠 카운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데 이은 시즌 2호 도움이자 정규리그로는 1호 도움이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동점골 어시스트에 힘입어 레스터시티와 1-1로 비겼다.
▲손흥민 4경기째 침목
손흥민(토트넘)의 득점포가 4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에 힘입어 리버풀에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종료 직전 교체되기까지 90분을 뛰었다.
전반 16분 골대 왼쪽에서 날린 슈팅은 리버풀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에 막히고, 후반 12분 역시 골대 왼쪽에서 골대를 향해 찬 공은 골키퍼가 걷어냈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아크 바깥쪽에서 수비수 3명을 뚫고 에릭센에 패스를 전달해 에릭센이 슈팅으로 연결해보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번 시즌 모두 11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에버턴전 득점 이후 4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뉴포트전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 팀에서 에릭 다이어(5.5점) 다음으로 낮은 5.9점의 평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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