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능가하고 러시아의 뒤를 바짝 추격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을 비롯한 언론들이 19일 전했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각각 세계 1~2위 원유 생산국이다.
IEA는 이날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원유생산량을 하루 1,040만 배럴로 추산했다.
미국의 현재 하루 원유생산량은 990만 배럴로 1970년 이후 거의 5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하루 1,09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는 최근 유가 상승에서 비롯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OPEC 비회원국들의 감산 연장으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셰일 원유 시추업자들이 대거 생산재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과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감산 효과 등에 힘입어 최근 각각 배럴당 64달러와 70달러를 돌파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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