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천사합창단·빛소리여성합창단, 21일 뉴욕서 작곡가 강위덕 신곡 연주

뉴욕 카네기홀에서 강위덕 작곡가(사진 왼쪽)의 음악을 초연하는 LA 세천사합창단과 빛소리여성합창단 최은향(맨 오른쪽) 지휘자와 김지은 총무.
“음악을 통해 크리스천의 삶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남가주에서 음악과 선교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음악단체 세천사합창단(Three Angeles Singers)과 빛소리 여성합창단(Bitsori Women’s Choir·지휘 최은향)이 오는 21일 권위와 명성의 클래식 음악당 카네기홀에서 ‘순교자’(Martyrs)라는 이름으로 음악회를 갖는다.
한인 작곡가 강위덕씨의 합창곡들을 세계 최초로 초연하는 특별한 무대로 뉴욕필하모닉 단원인 바이얼리니스트 오주영씨가 솔로 연주를 선사한다.
두 합창단 지휘자인 최은향씨는 “세계 유수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된 여러 심포니 곡을 작곡한 강위덕(78)씨의 신곡 ‘순교자’ ‘여호와 나의 목사’ ‘오 할렐루야’를 포함한 7곡의 성가곡과 하나의 바이얼린 연주곡을 카네기홀 무대에 올린다”며 “음악을 사랑하는 미주 한인 음악인들이 합창과 연주를 통해 크리스천의 삶을 나누는 의미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 음악을 작곡한 강위덕씨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했으며 작곡가로, 화가로, 또 시인으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강위덕 작곡가는 자신의 음악세계를 두고 ‘보이지 않는 힘의 실체를 시각화하는 작업, 나의 예술세계는 세가지 방법으로 ‘보는 예술’ 즉 그려보고 읽어보고 들어보는 예술이라 표현한다. 강씨는 이번 음악회가 ‘시, 작곡, 미술 등 예술의 비빔밥’이라는 기치로 시공간에 펼쳐질 그림과도 같고, 시와도 같은 선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솔로 무대를 선사할 바이얼리니스트 오주영씨는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재학중이던 1996년 영콘서트 아티스트 국제 콩쿠르에서 14세의 나이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고 도로시 딜레이, 강효 등을 사사했고 2010년 11월 뉴욕필하모닉에 입단해 종신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은향씨는 “이번 공연에는 LA세천사합창단, 빛소리여성합창단, 강위덕 작곡가, 바이얼리니스트 오주영 등 총 67명의 음악인들이 이끌어간다”며 “음악인들이 하나되는 자리에 지휘자로 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최은향 지휘자를 비롯 음악을 사랑하는 크리스천 여성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창단된 세천사합창단과 빛소리 여성합창단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찬양선교사역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남가주와 북가주, 뉴저지, 텍사스, 한국 등지에서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열었다.
음악회 ‘순교자’는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다. 티켓 25달러, 30달러(할인코드 BIT27619) carnegiehal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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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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