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 해군으로부터 시신 1구 발견 통보받아…신원확인 중”
▶ “조사 초기단계지만 사이버 공격 징후는 없어…모든 시나리오 논의할 것”

유조선과 충돌한 이지스 잠수함의 파손된 선체[AP=연합뉴스]
미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존 S. 매케인함이 유조선과 충돌할 당시 실종된 수병들 가운데 일부로 추정되는 사체가 선체의 폐쇄된 격실 등에서 발견됐다.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 함대 사령관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선체의 폐쇄된 격실에 들어간 잠수부들이 일부 사체를 확인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시신이 발견됐는지 수습가능성이 있는지를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고 해역 인근에서 수색활동에 동참한 말레이시아 해군으로부터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고 실종 수병이 맞는지 확인 작업을 진행중이라면서 "실종자를 찾아낼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순간까지 수색과 구조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현재 조사가 초기단계지, (외부 세력에 의한) 사이버 공격의 징후는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어떤 시나리오도 논의 대상에서 배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해군 제7함대 소속의 이지스 구축함 존 S. 매케인함은 21일 오전 5시24분께 싱가포르 동부 믈라카해협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과 충돌했다.
충돌당시 충격으로 좌현 선미쪽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으며, 침수가 진행되자 수병들의 숙소와 기계실 등 일부 격실을 폐쇄조치했다.
또 당시 수병 5명이 부상하고 10명이 실종됐다.
이에따라 미 해군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해군과 함께 사고 해역에서 이틀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해상에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자 이날 잠수부들을 폐쇄된 격실쪽에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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