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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동맹 상징물 버지니아에 223개 전국서 가장 많아
남부법률빈곤센터(SPL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4월을 기준, 버지니아주에는 정부와 법원, 빌딩, 공원 등에 96개의 남부연합군의 상징물들이 자리 잡고 있어 공공관할지역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또 버지니아에는 ‘Lee-Jackson Day’가 공휴일로 지정돼 있고 이 곳에 주둔해 있는 연방군 베이스 캠프 3곳도 남부연합군관련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밖에 워싱턴 일원에서는 메릴랜드 주에 7개, 워싱턴 DC에는 2개의 남부연합 상징물이 있었다.
SPLC에 따르면 전국을 기준으로 1,503개의 남부연합상징물들이 분포해 있었고 이중 700여개가 남부지역에 집중돼있다. 또한 흑인 학생들의 비중이 높은 전국의 109개의 공립학교의 이름들이 로버트 리, 스톤월 잭슨, 제퍼슨 데이비스 등 남부연합의 주요 인물들의 이름으로 돼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SPLC에 따르면 택사스에는 178개의 남부연합상징물들이 있어 전국서 두 번째로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었고 이어 조지아(174개), 노스캐롤라이나(140개), 미시시피(131), 사우스 캐롤라이나(112), 알라바마(107),루이지애나(91), 테네시(80), 플로리다(61) 순서를 보였다.
남부연합상징물들이 존재하지 않는 주는 로드아일랜드와 커네티컷, 뉴저지, 델라웨어, 오리건, 일리노이주 등 18개의 북부 지역들이었다.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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