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지니아 지역 대형 한인 그로서리 등을 중심으로 가짜 다이아몬드 반지 사기 행위가 나타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며칠 전 센터빌의 한 한인마켓에서 당한 일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다. 그로서리에서 장을 보는데 한 30대 흑인남성이 다가와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여주면서 자기가 와이프에게 주려고 타이슨스 코너에서 산건데 급히 돈이 필요해 500달러만 받고 팔겠다 했다. 이 씨는 족히 1캐럿은 되어 보이고 링 안에 14k 라고 새겨져있어 의심 안하고 돈을 지불했다.
게인스빌에 거주하는 김모씨 역시 얼마 전 한인업소가 몰려있는 센터빌 소재 샤핑센터 파킹장에서 거의 비슷한 일을 당했다. 차에 물건을 싣고 있는데 한 흑인이 다가 와 1캐럿 정도의 다이아반지를 보여주며 자기가 보석상을 했는데 장사가 안 돼 파산했다며 500달러에 주겠다고 유혹했다. 반지를 들고 자세히 살펴본 김씨가 300달러 밖에 없다 하니 처음에는 안 된다고 하다가 이 흑인은 김씨가 차를 타고 떠나려 하자 그 가격만 받겠다며 물건을 주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김씨가 아무래도 수상쩍다는 생각이 들어 인근 보석상에 확인을 의뢰해 본 결과. 거의 진짜 같은 가짜, 식별 어려운 퀄리티의 정교한 큐빅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헐값에 횡재했다는 어리석음과 사기를 당한 게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워 경찰에 신고도 못하고 있다”며 “다른 분이 더 당했을 수도 있고 앞으로도 한인들이 사기 표적이 될까 봐 이를 언론에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이씨 역시 “남편에게도 너무 창피해서 얘기를 못했다. 잠시나마 내 것이 아닌 것에 혹 하는 허영심에 욕심을 부렸다가 인생경험을 또 했다”고 한숨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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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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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길거리에서 물건을 사는건 매우 어리석은 stupid 한짓이다.
몇년전 에는 네바다이 가 기승을 부렻는데, 이번에는 가짜 다이아 반지라'' 달하는 사람은 늘 여자들이였다. 70년초 이민와서 덜레스 공항에 네려보니 돈 1.2.3.백불 밖에 없어, 가슴조이며 어렵게 시작한 우리의 여인들이,어느새 김정배의 다이아 반지에 눈이 어두워 사기까지 당하다니?. 누구를 원망해? 눈먼 돈 많은것울 탓해야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