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버지니아 지역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평균 29%까지 인상돼 한인들에게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연방 의회에서 오바마케어 폐지안 통과가 무산된 가운데 각 보험사는 버지니아 주정부에 적게는 9.8%에서 최대 54.3%까지 보험료를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버지니아 주정부가 지난달 18일 업데이트한 자료에 따르면 옵티마 헬스 플랜은 9.80%, 파이드몽 커뮤티니 헬스케어는 9.95%, 케어퍼스트는 21.5%, 카이저는 24.20%, 헬스키퍼스(앤떰)는 37.70%, 시그나는 44.80%, 그룹 하스피털라이제이션은 54.30%를 인상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각 보험사들은 오바마 케어의 수익율이 크게 떨어진다고 분석하면서 손해를 줄이기 위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내년에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이노베이션이 오바마케어에서 빠지기 때문에 혼란이 우려된다.
오바마케어 공인에이전트인 스마트 보험의 김종준 대표는 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내년에도 정부 보조를 통해 제공되는 오바마케어는 진행될 것 같다”면서 “유나이티드에 이어 이노베이션이 오바마케어에서 빠진 상태에서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요구하는 만큼 이번 달에 결정되는 내년도 보험료는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에이전트인 심연식 씨는 “메릴랜드 지역 오바마케어 보험료도 내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메릴랜드에서는 현재 카이저와 케어퍼스트 등이 오바마케어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보험료는 오바마케어에 비해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각 보험사는 버지니아 주정부에 1%대에서 12%대까지 인상하는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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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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