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고메리 카운티 5~7인치… VA 폴스처치 4~5인치
워싱턴 지역에 지난 28일과 29일에 걸쳐 최대 6인치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워싱턴 레이건 공항에는 28일 하루 3.31인치의 비가 내리는 등 총 3.78인치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872년 이래 7월 기록으로는 7번째 많은 강우량이었다. 또 28일 내린 3.78인치의 비는 월평균 강우량(3.73인치)보다도 많은 양이었다.
BWI공항 기상관측소에도 28일 하루 2.58인치, 29일 1.36인치의 비가 내려 총 강우량 3.94인치가 기록됐다.
집중호우가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북동부와 하워드 카운티가 걸쳐진 지역으로 평균 5~7인치의 강우량이 보고됐다.
특히 몽고메리 카운티 실버스프링 지역의 관측소에는 28일 낮 45분만에 3.19인치의 비가 쏟아지는 기록적인 강우량이 보고되기도 했다.
이밖에 버지니아 폴스처치에는 4~5인치, 비엔나 3~5인치, 센터빌 2.74인치, 매나사스 1~2인치 등의 강우량이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겨울 눈폭풍과 비슷한 방식으로 발생한 이번 집중호우는 워싱턴 7월 날씨로는 이례적이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동안 워싱턴 일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지만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9일 오후부터는 비와 함께 무더위까지 물러나면서 30일 맑게 개인 주말 나들이를 즐기려 나들이하는 가족들이 몰려 워싱턴 지역 교통이 크게 붐비기도 했다.
한편 기상당국은 앞으로 4일간 낮 최고 기온(애난데일 기준)은 86도(31일), 87도(1일), 88도(2일), 87도(3일) 등으로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 풀 꺾인 평균적인 여름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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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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