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본보를 방문한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 지회’ 임원진. 왼쪽부터 조용해 관리부장, 최기주 조직부장, 김한목 부회장, 이해월 수석부회장, 안경조 회장, 신용호 이사장, 이미우 경조부장, 나각수 고문.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
회원배가 운동·참전 명예수당 신청 등
3대 핵심 사업계획 공개, 참여 당부
지난 6월23일 창립총회를 가진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 지회’가 회원 배가운동을 기반으로 어려운 전우 돕기는 물론 참전명예 수당 신청 등 전우들의 권익증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27일 본보를 방문한 월남전 참전자회 안경조 회장과 임원들은 이 같은 3대 핵심 사업계획을 공개하고 월남전 참전 전우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해월 수석부회장과 신용호 이사장 등 임원진은 “지난 십수년간 월남전 전우회가 분열돼 있어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면서 “국가 유공자 단체는 한국전과 베트남전 전우회밖에 없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동포사회에서 모범적인 단체로 거듭나고 전우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경조 회장은 “임원진이 최종 확정된 만큼 약 7-800명으로 추산되는 워싱턴 지역 전우 회원 배가 운동을 벌여 조직을 강화하겠다”면서 “우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전우들과 생활이 어려운 불우 전우 돕기에 나설 것”이라고 핵심 사업계획을 밝혔다.
안 회장은 또 전우들의 참전명예수당 신청을 돕는 한편 현재 월 22만원인 참전명예수당 인상에도 노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안 회장은 “국가보훈처가 장관급으로 격상되고 피우진 처장도 군 출신으로 기대가 크다”며 “많은 전우들이 명예수당 제도를 잘 몰라 혜택을 못 받고 있는 만큼 홍보와 신청 창구 역할을 다하고 수당 인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월남전 참전자회는 이와 함께 전우들의 친목 증진에도 노력해 화합하고 하나되는 전우회를 만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그동안 매주 두 차례 실시해오던 정기산행을 꾸준히 하는 한편 오는 8월 중순에는 삼계탕 행사를 통해 전우들의 건강을 다질 예정이다.
안경조 회장은 “앞으로 전우가 아프다면 달려가고 라면을 먹고 싶다면 라면을 들고 찾아가겠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전우가 소중한 만큼 서로 돕고 격려하는 전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월남전참전자회는 지난 16일 임시총회를 개최해 신용호 이사장 등 20명으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또 고문단은 이창복 전 예비역 육군 준장 등 18명이며 임원 12명, 감사 2명, 자문 신성철 씨 등으로 조직이 짜여졌다.
문의 (240)499-4905 안경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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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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