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 7.27 정전 기념식…후손들에게 장학금 전달

안호영 주미대사(오른쪽 세 번째), 유미 호건 MD 주지사 부인(오른쪽 두번 째) 등 헌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64주년을 맞은 7.27 한국전 정전 기념식이 27일 DC 소재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서 엄수됐다.
기념식은 미 한국전 참전용사협회(KWVA, 회장 토마스 스티븐스) 주관, 주미한국대사관 후원으로 이날 오전 안호영 대사와 표세우 국방무관, 정승조 전 합참의장,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과 한·미 양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50여명(한국측 30여명, 미국측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호영 주미대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국전 정전 64주년을 맞아 우리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과 동시에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결의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참전용사들이 없었더라면 한국이 지금처럼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스티븐스 미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장은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불리는 데 잊혀진 승리로 말하고 싶다”면서 한국전쟁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윌리엄 웨버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재단 이사장(예비역 대령)은 “우리가 그때 시작한 것을 끝내고 이제 우리는 한국을 통일시켜야 한다”면서 “한미 양국이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저에서 27일 열린 7.27 정전기념 감사오찬 참가자들이 안호영 주미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헌화는 안호영 대사, 표세우 국방무관, 윌리엄 웨버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이사장, 토마스 스티븐스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 손경준 워싱턴 6.25 참전 유공자회 회장, 우성원 미동부 재향군인회 회장 등이 했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위치한 JUB 문화센터(원장 변재은) 소속 학생 20여명은 한국전 참전국가 21개국에 헌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미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의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있었다. 장학금은 미군 한국전 참전용사지원재단(이사장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에 의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전 기념일과 관련, 주미대사관 무관부는 이날 낮 대사관저에서 한 미양국의 한국전참전용사 및 한국전 참전국가의 무관 관계자들을 초청, 감사오찬을 베풀었다. 오찬에는 정규섭 예비역 해군제독, 이창복 예비역 육군 준장, 우성원 미동부재향군인회장, 손경준 6.25 참전 유공자회 회장 등 한국측 참전용사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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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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