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인회 글사랑방 김은영씨 초청 ‘기후변화시대 문인의 역할’ 특강

지난 22일 글사랑방모임에 참석한 문인회 회원들. 앞줄 맨 오른쪽이 박현숙 회장, 오른쪽 다섯 번째가 특강한 김은영 씨.
워싱턴 문인회(회장 박현숙) 글사랑방 모임이 22일 우래옥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기후전문가인 김은영 씨가 ‘기후변화 시대를 사는 문인의 역할’을 제목으로 특강했다. 김 씨는 슬라이드 자료를 통해 자연 순환과 기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후 “글을 쓰는 문인들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옳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나부터 시작해 가족, 커뮤니티, 국가, 세계, 우주로 범위를 넓혀가는 거시적인 시각 속에서 작품을 읽는 독자들이 하나뿐인 지구에 대한 소중함을 자각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게 문인들의 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환경부(EPA) 국가 환경정책자문위원, 시납스 인터내셔날 CEO, 초록물결 대표로 활동중이다.
이어 김 씨의 부군인 마이클 박사(전기공학자)가 회원들에게 전기차와 태양열 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후 이것이 우리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각 주정부에서 주민에게 주는 혜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벨기에로 떠나는 이재훈 회원에 대한 송별회가 열려 석별의 정을 나누며 그동안 활동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기념감사패도 전달됐다.
특히 김인기 고문은 애절한 ‘한 오백년’ 단소 연주로, 이경주 회원은 스페인 민요 ‘고별의 노래’를 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또 신입회원 김용미씨 환영 순서도 곁들여졌다.
전체회의 후 각 분과별 모임에서는 시, 수필, 소설 장르별로 자작품을 낭송하고 토론했다.
한편 박현숙 회장은 “워싱턴문학 편집위원회는 지난 토요일 두 번째 모임을 갖고 근래 수년 동안의 워싱턴 문학지들을 살펴보며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김 레지나 편집위원장을 비롯 여러 편집위원의 큰 수고에 힘입어 올 가을 나올 제 20호 워싱턴 문학이 더욱 알차고 풍성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모임은 8월26일(토) 열리며 영문학회는 4시30분에, 시와 수필, 소설학회는 6시에 모임을 갖는다.
문의 (301)385-3570
hyun-spar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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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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