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역서 500여명 참여…“한인 정치력 신장”한 목소리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제 4회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 4회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가 24일 워싱턴DC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뉴욕의 시민참여센터(KACE) 주최로 하얏트 리젠시 워싱턴캐피털힐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 전역에서 대학생들을 포함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개막식에서 “풀뿌리 컨퍼런스는 미주한인의 존재감을 보이고 권리와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으로 미국과 모국 양국으로부터 인정받는 미주한인들이 되기 위한 행사”라면서 “특히 1992년 발생한 LA 폭동과 같은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 한인들이 인종차별주의자로 취급받는 그런 사태를 피하고 정치력 신장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 위함도 있다”고 말했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국에서는 재미동포사회가 좋은 인재를 키우고 주류 정치에도 참여하며 한미간 관계증진에도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면서 “재외동포재단은 동포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멀리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한인사회가 인권, 복지, 환경 등 구체적인 이슈를 통해 미국사회를 발전시키길 바란다”면서 “특히 한인들이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정치력을 향상시키고 한미양국에 가교역할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는 25일에는 의회 로비 활동 및 갈라, 26일 지역 활동 검토 및 평가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의회 로비 활동에는 컨퍼런스 참가 한인들이 지역구를 중심으로 조를 나눠 참가한다.
메인 행사인 25일 갈라(Gala)에는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을 포함해 22명의 연방상하원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개막식에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시애틀, 달라스, 휴스턴, 조지아, 뉴욕, 뉴저지, 시카고 등 지역 한인사회 및 단체 대표들은 각 지역의 한인사회 정치활동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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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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