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코리아 ‘한반도 위기극복과 통일 공감대 조성 포럼’
▶ 이종걸 의원,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등 진단

19일 열린 원 코리아 포럼에서 이종걸 의원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워싱턴을 방문한 이종걸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주요 대북 정책으로 북한과의 대화와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가동 등을 꼽았다. 19일 원코리아 재단(대표 류재풍)이 마련한 ‘한반도 위기극복 및 통일공감대 조성을 위한 포럼’에서 이종걸 의원은 지난 2015년 더불어 민주당의 원내대표로서 당시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긴밀했던 관계를 강조하고 향후 정부가 추진할 대북정책의 방향을 진단하는 한편 워싱턴 한인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한반도 안보에 있어 외세에 우선권을 두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전시 작전통제권 조기 환수와 북한과의 대화 철칙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서둘러 추진하고 싶어 한다”며 “논란이 있겠지만 개성공단 폐쇄로 4조원에 달하는 피해액을 생각할 때 앞으로 중소기업활성화란 경제구조를 확립시키는 데도 필요한 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은 이달 초까지 진행된 문 대통령의 미국공식방문 성과를 언급하고 한미 정상회담과 해외순방을 비롯해 동포간담회 등 한인사회의 의견들이 국정 운영방향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이 공식방문 일정동안 워싱턴에서 만난 동포들의 많은 의견에 공감하고 중요성을 인식해 이번 국정운영 방향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그만큼 이번 미국방문에는 워싱턴 한인사회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과 KCCD 임혜빈 대표가 인사말을 했고 케네스 배 서빙라이프 공동대표와 서인택 통일천사 상임공동대표가 발제를 맡아 국내외 한민족인들이 하나 된 ‘통일 공감대’를 형성할 것을 요청했다. 2012년 11월 북한에 입국해 2년간 억류됐다 풀려난 케네스 배 목사는 “오토 웜비어의 사망에 전 미국인들이 분노했지만 북한의 2,400만명의 주민들 생명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세대를 지나며 통일에 대한 요구가 사그러지는 상황에서도 북한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통일이기에 모든 이들이 통일에서 만큼은 한 목소리를 가지고 기도로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김덕춘 하워드 한인회장, 린다 한 글로벌 한인연대회장 등 한인단체장들과 평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