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문화원 ‘온 스테이지 코리아’
▶ ‘판 프로젝트’초청공연 성황

지난 14일 DC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한인 피리연주자 가민(gamin)이 이끄는‘판 프로젝트’ 공연이 열리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지난 14일 DC 아레나 스테이지(Arena Stage)에서 한인 피리연주자 가민(gamin)이 이끄는 ‘판 프로젝트’ 공연을 주최했다.
공연에서 ‘판 프로젝트’ 연주단은 한·중·일 3개국 전통악기의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진 화음과 그들의 새로운 창작 스타일이 담긴 8곡의 음악을 선보였다.
전통적 형식에서 탈피해 기악 연주가 중심을 이루는 음악극 ‘수궁가’, 경기도 도당굿 장단 위에 강원도 아리랑의 조성을 얹어 새로운 화음으로 구성된 시나위곡 ‘강원(아리랑)’은 한국문화를 바탕으로 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특히 대표인 가민의 생황, 태평소, 피리 솔로 연주는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통악기 연주로 호평을 받았다.
‘판 프로젝트’공연단은 한·중·일의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5명의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리더 가민(피리, 생황, 태평소 )은 한국의 대표적인 관악기를 연주하며, 판소리 고법 전수자인 심운정(장구, 북, 꽹과리)은 타악기를 담당하며 카오루 와타나베는 일본 전통악기(시노부에, 노칸, 타이코)를, 인취 왕은 중국악기(얼후)를, 제프 로버츠는 중국악기(구친)를 담당했다.
2015년 결성된 ‘판 프로젝트’는 한국의 판소리 ‘판’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큰 판을 벌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례음악의 전통적인 요소에서부터 서양 음악의 작곡 기법과 멀티미디어 기술 및 즉흥 기법 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새로운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다.
대표 가민(gamin)은 무형문화재 제 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 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서울대학교 음대 국악과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을 역임했다.
행사는 문화원의 네 번째 ‘온 스테이지 코리아’ 행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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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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