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구사항 등 주지사에 전달…한인여성회, 하반기 사업 발표도

한인여성회 임원진이 하반기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이스 김 총무, 수잔 멜리 행정간사, 최향남 회장, 김국자 이사, 양윤정 수석 부회장.
한인여성회(회장 최향남)가 메릴랜드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와 요구사항을 주 정책에 반영하는 인터넷 설문조사에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설문조사는 MD주 여성위원회(Commission For Women)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로 2회째 시행하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는 래리 호건 주지사에게 전달된다. 한인여성회의 최향남 회장은 MD주 여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메릴랜드주 여성회 홈페이지(www.marylandwomen.org)를 통해 12월까지 참여할 수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 설문조사 결과는 주내 여성들의 관심사를 파악해 행정과 입법에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 지난해에 신설된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었음에도 홍보부족으로 인해 전체 1,500명의 참여자 중 한인은 70여명이 참여하는데 그쳤다.
14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향남 회장은 “영어와 한국어 등으로 실시되는 이번 설문조사에 많은 이들이 참여해 한인 여성들의 목소리가 직접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첫해 설문조사에서 분석된 주요 이슈들은 가정폭력, 건강보험, 육아, 교육 순이었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 한인여성회는 하반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은 방학을 맞은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한 ‘NBC방송국 한인청소년 견학 프로그램(8월10일)’, 리치몬드한인회 8.15경축행사(8월13일) 참여, 메릴랜드 노터데임 대학 한인학생 세미나(9월), 시민권 신청 행사(10월), 아시아태평양계 유권자 선거독려 캠페인(10월경 예정), 알링턴 국립묘지의 ‘전국 헌화의 날’ 행사 참여(12월) 등이다. 특별히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는 한인여성회는 9월 중순 기념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여성회 임원들은 이날 오전 MD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를 방문, 회의를 가졌다.
여성회는 “호건 여사가 지역 한인여성 지도자 양성과 정치권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며 이에 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최향남 회장은 “많은 한인단체 가운데 여성회는 모성애를 발휘할 수 있고, 소외된 여성들을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언어나 신분 등의 장벽이 없는 전문직 여성들이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1.5세, 2세대 등 젊은 여성들의 영입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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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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