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통일의 길 모색한다
▶ 이종걸 의원^김창준 전 의원^ 케네스 배 등 참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신 냉전 구도가 조성되는 등 격랑의 한반도 정세 속에서 통일의 길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워싱턴 지역에 본부를 둔 통일운동단체인 원코리아 재단(대표 류재풍)과 한국의 민간통일운동단체인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약칭 통일천사)’은 오는 19일(수) 저녁 6시 우래옥에서 동포 간담회를 갖는다.
‘한반도 위기극복 및 통일 공감대 조성’을 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케네스 배 서빙라이프 공동대표,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 임혜빈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 회장, 서인택 통일천사 상임공동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대표는 2012년 11월 북한에 들어갔다 억류돼, 2013년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 혐의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2년간(735일) 억류됐다 풀려났던 인물이다. 빙그레 이글스의 초대 감독을 역임한 배성서 감독의 아들로 북한에 억류됐을 당시 일을 담아 비망록 ‘잊을 수 없다(Not forgotten)’를 펴내기도 했다. 또 한국에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안양시 만안구)이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5선 의원인 그는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손자이고 대한민국의 첫 번째 부통령을 역임한 이시영의 조카손자이다. 사회는 류재풍 원코리아 대표가 맡는다. 류 대표는 “북한의 5차 핵실험과 ICBM 발사로 통일이 더 어려워지고 안개 낀 터널을 지나는 현재의 형국에서 과연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진단해보고자 한다”며 “한미동맹 등은 통일동맹이 아닌 북으로부터 남을 보호하는 군사적 동맹인 만큼 문화와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일의 활로를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원코리아재단은 지난해 새로운 통일의 노래를 만들어 보급하는 등 북한 인권과 통일에 관한 여러 활동을 해온 단체이다.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2012년 7월 창립된 전국 800여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조직으로 생활형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 참가비는 없으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문의 (301)758-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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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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