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 출신 한인 2세 로버트 김 변호사(원내)가 최근 펴낸 ‘프로젝트 이글’과‘아메리칸 평양’.
메릴랜드 출신의 한인 2세 로버트 김 변호사(48, 블룸버그 BNA)가 최근 개화기 조선제국과 제 2차 세계대전 시기 북한을 다룬 두 권의 책을 동시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Project Eagle’은 ‘제 2차 세계대전 북한의 아메리칸 크리스천들’을 부제로 총 360페이지에 제 1 파트 동방의 예루살렘, 제 2 파트 아시아의 십자군 운동으로 구분됐다.
1부는 구한말(1882-1919), 일제 식민지 치하, 김구 선생을 주축으로 한 독립 운동, 한국에서 반세기 이상 헌신한 클레렌스 윔스와 조지 맥군 선교사를 소개했다.
2부는 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s)와 임시정부, 프로젝트 이글, 십자군 전쟁의 패배(프로젝트 이글의 끝), 미 군정시대, 미션 후 등이 실려 있다.
구한 말 고종황제의 서구식 옷차림 사진과 선데이 스쿨, 1908년 첫 메디컬 스쿨 학생들, 평양에서 의료선교한 무어 박사, 광복군, 김구와 이승만, 1911년 평양 길거리에서 끌려가고 있는 죄수들, 1906년 황해도 농촌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 사진 등 희귀한 흑백사진들도 다수 실려 있다.
51장의 사진 자료들은 미국 국립 문서 보관소, 미국 감리교회 아카이브스와 히스트리컬 센터, 미 장로교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조지 맥군 선교사와 클레렌스 윔스 선교사의 후손 등이 제공한 것들이다.
사진화보집 ‘American Pyongyang’은 ‘북한의 수도 평양의 1895-1942년 아메리칸 크리스찬 커뮤니티’를 부제로 평양선교의 기초(1895-1910), 평양선교(1911-1936), 유니언 크리스찬 칼리지, 평양 외국인 학교, 제 2차 세계대전 세대, 아메리칸 평양 투데이 등으로 꾸며져 있다.
로버트 김 변호사는 “구한말에서 해방 전 식민지 시대의 평양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들은 한국과 미국에서 거의 완전히 잊혀졌던 사람들이다. 남한의 기독교인들에게 조금 남겨져 있던 이분들에 대한 기억들이 분단 70여년째인 이 시대에 옛날 얘기로 사라지는 것 같은 안타까움에 책을 펴내게 됐다”며 “북한지역에 독특하게 헌신했던 그들에 대한 조명이 새롭게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 박옥영 전이사장의 아들인 김 변호사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후 존스 합킨스 대학 국제관계 대학원에서 국제 경제학으로 석사를 받았으며 시카고대 법대를 졸업했다. 부즈 알렌 해밀턴사, 미 재무부 프로그램 매니저를 거쳐 이라크 주미 대사관 재무 대표 등으로 근무했다.
저서는 인터넷 서점인 반스 앤 노블스와 아마존 등에서 구할 수 있다.
문의 robertkim9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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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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