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 출범
▶ 안경조 회장 추대…“참전수당 인상 추진”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 참석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서 다섯 번째가 안경조 신임회장.
워싱턴지역 베트남참전 전우들이 공법단체인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를 출범시켰다.
베트남 참전전우들은 지난 23일 알렉산드리아 소재 희빈식당에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 지회’ 통합 창립총회를 갖고 안경조 준비위원장(72)을 회장에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는 홍종태 월남전 참전자회 미주총연 회장이 본인 명의의 임명장을 안경조 신임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통합총회에는 그동안 한창욱 씨가 주축이 돼 활동해 온 워싱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의 산악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안경조 신임회장은 현재 산악회 산악대장으로 있다.
안경조 신임회장에 따르면 서울 중앙회 우용락 회장이 법원판결에 의해 해임되고 새로 정진호 회장이 선출되면서 우 회장이 임명했던 임성환 미국회장 등 임원들도 자동해임 됐고 중앙회에 의해 미국지부에는 시애틀에 거주하는 홍종태 씨가 미주총연 회장에 임명됐다.
안경조 신임회장은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모임은 십수년간 분열로 인해 참여가 미비했다”면서 “이제 월남전참전자회 깃발아래 하나가 돼서 봉사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워싱턴 지역 베트남 참전 전우 30여명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휴스턴, 시애틀 등 타 지역 베트남 참전전우 10명을 포함해 60여명이 참석했다.
홍종태 미주총연회장(해외회 회장 겸임)은 “현재 베트남 참전 전우들은 월 22만원의 참전수당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시키는 캠페인을 통해 참전 수당을 월 50만원 또는 60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종태 미주총연회장은 해병대 예비역 중령으로 1965년에 해병대 소위로 월남전에 참전했다고 한다.
홍종태 총연회장은 “한미동맹을 위해 워싱턴 DC지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오는 10월 경 중앙회 회장이 워싱턴에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용락 전 회장에 의해 선출된 임성환 월남전참전자회 전 미국회장은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통합 창립총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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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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