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 ‘상기대회’ 열고 안보 중요성 강조

6.25 상기대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표창장이 두명의 참전용사들에게 수여됐다. 왼쪽부터 손경준 회장, 이창복 예비역 육군 준장, 정규섭 예비역 해군 제독, 박충기 연방특허청 행정판사.
한국전 참전 노병들이 6.25 전쟁 발발 67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안보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이하 유공자회, 회장 손경준)는 이날 김동기 총영사, 표세우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김영천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참전 상기대회를 가졌다.
표세우 국방무관은 격려사 및 안보특강을 통해 “이제 8순, 9순이 되신 여러분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존재하고 현재 눈부신 발전을 했다”면서 “여러분은 우리의 영웅이자 우리의 역사”라고 격려했다.
워싱턴지회 회원 365명중 80명이 90세 이상이며 현재 최고령자는 99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표세우 국방무관은 “북한은 현재 비대칭 전략으로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군은 한미동맹과 압도적인 국방력으로 한국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손경준 회장은 “조국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6.25 전쟁때 참전한 전투부대 파병 16개국과 의료지원 5개국의 도움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6.25 참전 유공자회에서는 세상이 그 고마움을 모르고 살고 있는 것 같아 작은 정으로 겨울에는 담요, 여름에는 세면도구를 노숙자 숙소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신진균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회장인사, 표창장 수여, 격려사 및 안보특강, ‘전우야 잘자라’와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은 이창복 예비역 육군 준장, 정규섭 예비역 해군 제독, 메릴랜드 주상원의원 표창장은 김기화 예비역 해병대 대령, 박희규 예비역 공군 대령에게 전달됐다.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회장 박희모) 표창장은 신진균 부회장에게 주어졌다.
김동기 총영사, 표세우 국방무관,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에게는 6.25 상기의 의미로 휴전선에 있는 철책선을 녹여만든 휴전 60주년 기념메달이 수여됐다.
격려사는 김영천 한인연합회장, 김동기 총영사, 백성옥 메릴랜드 한인회장, 우성원 미동부 재향군인회장 등이 했다.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은 신진균 부회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6.25 전쟁이 일어나, 조국을 구하려고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과 참전용사 여러분들은 ‘전정한 영웅들’이시다”면서 “우리는 6.25 전쟁과 그 의미와 교훈을 절대로 잊어선 안되며 안보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국방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유공자회에서 마련한 대형 타월이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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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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