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로 통합
▶ 창립총회 23일 개최
워싱턴 지역의 베트남전 참전 전우들이 공법단체인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깃발 아래로 뭉친다.
베트남전 참전전우들은 오는 23일(금) 오후 6시 희빈식당에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 지회’ 통합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안경조 준비위원장은 16일 “만시지탄이지만 지난 20년 가까이 갈라졌던 월남전 전우들이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로 헤쳐 모여 하나가 되는 통합총회를 열게 됐다”며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통합총회에 전우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는 고 박세직, 채명신 장군이 총재를 맡아 활동해온 가장 대표적인 전우회로 공법단체이다.
이번 통합총회에는 그동안 한창욱 씨가 주축이 돼 활동해온 워싱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회원들과 임성환 씨가 회장으로 있던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해외회 회원들 대다수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준비위원장은 “서울의 중앙회 우용락 회장이 법원 판결에 의해 해임되고 새로 정진호 회장이 선출되면서 우 회장이 임명했던 임성환 미국회장 등 임원들도 자동 해임됐다”면서 “중앙회에 의해 미국지부에는 홍종태 회장, 문성호 수석부회장이 새로 임명됐고 이번 통합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안 준비위원장은 이어 “한창욱 회장이 이끌던 전우회에서도 회원 대다수가 통합총회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한 회장은 참가는 않지만 회원들의 결정을 인정하고 그 대신에 별도로 미주총연을 운영하는 것으로 타협을 봤다”고 그간의 사정을 전했다.
통합 창립총회 준비위에는 양 단체의 핵심인사들이 망라돼 있어 통합의 정신을 뒷받침하고 있다. 준비위 수석부회장은 이해월, 부회장 신용호, 사무총장 박노립씨를 비롯해 10명의 임원단과 준비위원에 여정엽 씨를 비롯한 31명, 자문위원에 장송, 임황묵, 김광진 씨를 비롯한 5인 등 50명 가까운 전우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는 곧 이사장과 이사진도 발표할 예정이다.
안 준비위원장은 “전우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모두 의욕에 차 있고 옛날과 달리 활력 있는 단체로 만들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들의 대우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지금, 월남전참전 명예수당 현실화 관철 등 전우 권익증진을 비롯해 지역사회 봉사단체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240)499-4905 안경조
(703)447-3350 문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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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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