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치몬드‘동스 태권도’ 동승규 관장, 21년간…올해도 4만2천달러 희사
▶ 어린이병원재단에 전달 채널6 아침프로 출연도

동승규 관장(앞)이 지난 3일 태권도대회에서 어린이 병원재단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본부를 둔 ‘동스 태권도(DONG’S Martial Art School)’의 동승규 관장(71)이 올해도 4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어린이들을 위해 쾌척해 훈훈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 관장은 지난 3일 제21회 자선 태권도 대회를 개최해 모은 기금 42,017달러를 어린이병원재단(Children’s Hospital Foundation)에 전달했다.
더글라스 프리만 고등학교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동스 태권도장 소속의 관원들과 가족, 지역사회 인사들 그리고 데이브 브랫(Dave Brat) 연방 하원의원 등 1,500명이 참가했다.
동승규 관장은 “태권도 수련은 육체와 정신의 개발과 단련 외에도 내 가족과 친구들을 돕고 내 재능을 타인을 위해 쓴다는 목표가 있다”며 “모든 수련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지역사회와 어린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로 지난 1996년 이래 매년 이 대회를 통해 어린이병원재단에 전달한 기금 총액은 50만5,117달러가 됐다.
동 관장의 선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일 채널 6의 “Virginia this Morning”에 출연해 태권도 시범과 함께 자선경기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또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마크 워너,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으로부터 감사 서한을 받았다.
동승규 관장은 1967-69년 공군본부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지도하다 71년 도미했으며 지난 40여년간 7천명의 유단자를 양성하는 등 미국에서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했다. 현재 국기원 공인 9단이며 세계 스피드 격파 부문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고 ‘워싱턴 태권도-무술고단자 총연합회’ 부총재를 맡고 있다.
한편 동 관장은 이번 대회에 참석한 데이브 브랫 연방하원의원에게 송판 격파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명예 검은 띠 단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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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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