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한국학교 개교 47주년 기념·장학금 수여식

이광자 이사장(오른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박상근 변호사(왼쪽부터), 마크 김 의원, 필립 정 변호사, 브라이언 김, 진김, 정현숙 회장, 박충기 판사.
한미교육재단(이사장 이광자) 가 마련한 통합한국학교 개교 47주년 기념행사 및 장학금 수여식이 4일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자인 필립 정 변호사(듀앤 모리스 국제 로펌)는 국무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전남 나주에서 1년간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과 법대 진학과정, 공익 변호활동 등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정 변호사는 “1년에 100시간 이상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변호 활동을 하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 말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도전할 것, 적극적인 자세로 열심히 노력할 것,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조금이라도 환원할 것”등 한인 2세의 정체성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에 대해 연설했다. 이광자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뿌리교육이 외롭고 힘든 과정이나 한국어와 역사 문화교육을 통해 인식이 달라지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한국학교는 주류사회 한국어 강좌 확대의 교량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미대사관의 신문규 교육관은 “개교 47주년은 한인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의 덕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50, 100주년에도 튼튼한 교육기관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마크 김 VA주하원의원은 “미주 한인들은 마이노리티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자랑스런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자신의 뿌리를 알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과 황원균 회장도 한 목소리로 “글로벌 시대 경쟁력을 갖도록 한국어 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은 “한인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에 한국어 강좌가 확대되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장학생으로 뽑힌 유니 힉스, 장미 라이더, 박선우 군 등 3명에게 1,000-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손동현, 조영재, 이승주, 김동민 군은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받았다. 필립 정 변호사, 마크 김 의원, 박상근 변호사, 박충기 판사, 정현숙 몽고메리한인회장, 안미혜 교육원장 등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우수 교사상은 김혜정(MD 초등 1반), 양금숙(VA 한국교과 과정반) 씨가 받았다.
행사에서는 재학생 인사말(이승원), 축하 음악(진김, 브라이언 김, 기조연설, 동화구연(김정우), 백일장 장원작 낭독(정지인) 졸업생 인사말(유니 힉스), 교사 합창 순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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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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