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PC 선교 바자에서 류응렬 목사가 다른 목회자 및 장로들과 함께 참석자들의 구두를 닦아주고 있다.
와싱톤 중앙장로교회(류응렬 목사)가 3일 지역 한인들과 타민족을 초청한 가운데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 선교바자에 수천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바자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면서 낮 12시도 되기 전에 대부분의 음식이 팔려버렸다.
오후 4시까지 교회 실내와 야외에서 열린 바자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영화 상영, 태권도 시범과 타문화 공연 등의 많은 볼거리가 제공됐다. 1층 대예배실에서는 영화 ‘벤허’, 2층 은혜채플에서는 영화 ‘트롤’이 상영됐다.
류응렬 목사는 목회자 및 장로들과 함께 구두를 반짝반짝하게 광을 내주는 코너를 마련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류 목사는 “교인들이 천국공동체로서 기쁨을 맛보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면서 세계 선교에 힘쓰자는 마음으로 이번 바자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층 다목적실에서는 이란, 레바논, 시에라리온, 태국, 일본, 이집트 교회의 목회자, 성도들이 참석해 자기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고 공연도 보여줬다.
타민족 목회자인 패트릭 목사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바자에 초청해서 참석했는데 민족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가 크리스천이라는 이름으로 천국 공동체로서의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차장에서는 야드 세일이 진행되고 야외에서는 햄버거, 불고기, 제육덮밥, 스테이크, 회오리 감자튀김 등이 불티나게 팔렸다.
태권도, 사물놀이, 무용 등의 공연이 열린 다목적실에서는 곰탕, 설렁탕, 육개장, 비빔밥, 잡채, 탕수숙, 피자, 타코, 호떡, 빈대떡, 왕만두, 핫도그, 순대, 국수, 김밥, 스파게티, 닭꼬치 등이 판매되고 1층 블레싱 카페에서는 떡볶이, 오뎅, 음료, 팝콘이 판매됐다.
바자에는 골프채, 가구, 옷 등 교인들이 기부한 다양한 물품이 나와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은 “이렇게 큰 바자는 처음 봤다” “워싱턴 최대 축제인 코러스 축제를 방불케 한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마치 시골 장터에 온 것 같다”는 등 호응을 보였다.
행사장 한 켠 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고 또 다른 한 켠에서는 한의사와 의사, 간호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건강검진이 이뤄졌다.
한편 이번 행사 수익금은 파송 선교사의 사역과 선교 프로젝트 기금으로 적립된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현재 20명의 선교사를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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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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