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에드 길레스피, 민주당 후보에 10% 이상 밀려
이미 36%대 까지 내려간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올 11월 실시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를 발표하면서 공화당의 유력 후보인 에드 길레스피 전 전국 공화당 의장에 대한 지지도가 민주당 경선 후보들에게 비해 10% 이상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원인으로 떨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꼽았다.
길레스피 후보가 민주당의 탐 페리엘로(전 연방하원의원) 경선 후보와 맞붙을 경우, 50대 37대로 13% 뒤졌다. 길레스피 후보는 민주당의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랠프 노샴 부지사와 맞붙을 경우에도 49대 38로 11% 뒤졌다.
이번 여론 조사는 워싱턴 포스트와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정책 대학이 공동 실시한 것으로 버지니아 주민 59%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능력에 반대하고 있다.
마크 로젤 조지메이슨대학교 정책 대학 학장은 “불행하게도 올해 선거에 나서는 공화당 후보들은 아무리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10명중 6명 이상이 공화당의 길레스피 경선 후보에 비해 민주당의 랠프 노샴 부지사나 탐 페리엘로 경선 후보를 지지한다.
이번에 조사에 참가한 유권자 58%는 연방하원이 통과시킨 트럼프 케어를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유권자 중 34%만 트럼프 케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에서는 내달 13일 열리는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당선되는 후보가 올 11월 본선에서 버지니아 주지사로 확정된다는 분위기다.
한편 버지니아에서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4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으며 1,395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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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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