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
▶ 버지니아 페어팩스아카데미 방문, 벤치마킹 나서$조만간 이뤄질듯

지난 17일 페어팩스 아카데미를 방문한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 관계자들. 왼쪽부터 안미혜 교육원장, 고성자 페어팩스 아카데미 한국어교사, 몽고메리 카운티 스콧 머피 중등교육과정 디렉터, 프랜코이즈 반덴플라즈 외국어담당관.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이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조만간 한국어 정규과목이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몽고메리 교육청 스캇 머피 중등교육과정 디렉터와 프란코이즈 반덴플라즈 외국어 담당관은 지난 17일 안미혜 대사관 교육원장, 이광자 전 클락스버그 초등학교장과 함께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아카데미를 방문,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었다.
이들은 한국어1 수업을 참관한 후 디에고 윌슨 페어팩스 아카데미 교장과 함께 아카데미의 운영방식, 한국어 수강생 현황 및 증감 추이, 수업 방식 등에 대해 들었다.
워싱턴지역 공립학교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안미혜 교육원장은 “몽고메리 교육청 실무진이 아카데미를 살펴보고, 카운티내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하여 한국어를 수강하는 모델에 대한 벤치마킹 차원에서 페어팩스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6일에는 몽고메리 교육청 회의실에서 교수학습총괄책임자인 나바로 마리아 박사, 에릭 랭 교육감보, 스콧 머피 중등교육과정 디렉터 등 주요 정책관계자와 한인들이 모여 한국어 개설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광자 전 교장은 이날 모임에서 한국어 개설에 대한 한인사회의 지난 30년간의 노력을 설명한 후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과 같이 한국어가 정규과목으로 개설돼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혜 교육원장은 “1997년부터 시작된 워싱턴지역의 한국어정규과목과 2015, 2016년의 정규반 신규 개설, 올 9월 개설 예정학교 등 한국어 정규과정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훈 몽고메리카운티 한인학부모회 대표는 공립학교에 한인 학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정규반이 개설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한국어 정규반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바로 마리아 총괄책임자는 페어팩스 온라인 아카데미와 콜린 파월 초교의 몰입교육과정에 관심을 보이면서 “페어팩스 교육청 프로그램을 벤치마킹, 몽고메리 교육청에 적절한 모델을 생각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몽고메리 교육청은 이번 페어팩스 아카데미 방문을 바탕으로 한국어교육과정 및 강좌 개설을 다각도로 검토, 진행할 예정이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