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벨 가든 5주년 기념식에서 영구 관리기금 2만달러 전달 후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앞줄 두번째가 이정화 대표.
한미 양국의 우호와 평화와 화합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19일 완공된 코리안 벨 가든의 5주년 기념식이 지난 20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메도우락 공원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재단(대표 이정화)은 이날 행사에서 2만 달러의 코리안 벨 가든 영구관리기금을 북버지니아 공원국에 전달하는 한편 한국 전통문화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펼쳤다.
3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워싱턴 총영사관의 감운안참사관을 비롯해 바바라 캄스탁 연방 하원의원, 데이빗 마스덴 및 챕 피터슨 VA주 상원의원, 마크 김, 데이빗 불로바, 캐슬린 머피 VA주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과 댄 케이스맨 북VA 공원국 재무위원장, 우태창 버지니아 한인회장, 이내원 한미문화재단 고문 등이 축사를 전했다.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대표는 인사말에서 “한인 동포들의 땀과 노력으로 건립된 코리안 벨 가든은 한인 사회는 물론 주류 사회와 소수민족, 한미 양국간의 친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제부터 긍지와 주인의식을 갖고 코리안 벨 가든을 잘 가꾸고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영원한 이정표가 되도록 영구 관리 기금 마련에 힘을 합쳐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이날 코리안 벨 가든에서는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렸다.
어린이 한복 경연대회에는 2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고 태권도 시범(도한진 타이거아이즈태권도장), 전통 한국 무용(서순희 무용단), 뉴욕 취타대의 특별 공연, 신사임당 및 장한 어머니 한복 맵시대회, 윷놀이 및 제기차기와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의 전통 남원 옻 칠기 공예품 전시, 판매 행사가 열렸다.
‘코리안 벨 가든과 한글’을 주제로 한 글짓기 대회에서는 최예원 양이 장원상을, 이수영 양은 부장원상을 각각 받았고, 신사임당 선발 및 한복 맵시대회에서는 석은옥씨가 신사임당상, 차혜림씨는 한복맵시상을 각각 받았다.
평화의 종 사진공모전에서는 최평란씨의 ‘천만년을 울리는 종’이 대상을, 박줄리아나씨의 ‘연못의 정취’는 금상을 받았다또 한식 체험에서는 세계한식요리연구원(장재옥 원장)이 불고기와 잡채, 만두 등 한식 외에 불고기 김치 햄버거와 함께 선착순 200명에게는 장 원장이 출판한 ‘질병 없는 요리책’이 무료 증정됐고 한미문화재단 이내원 이사장이 쓴 소책자인 ‘한국의 종’ 2000부가 무료 배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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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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