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교협^마크 김 의원 “이민정책·선거구 재획정, 이번 주지사 중요

미교협 관계자들이 11월 있게될 버지니아 총선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김 주하원의원, 오수경 미교협 DC 지부장, 이수미 미교협 커뮤니티 담당자.
올해 11월 실시될 버지니아 총선을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의 예비선거가 내달 실시됨에 따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적극적인 선거 참여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버지니아 선거는 연방정부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이 주정부와 연결돼 보다 강화되느냐 아니냐 등의 이슈가 포함돼 어느 때보다 이민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주지사가 선출되면 버지니아주는 불법체류자 이민자에 대해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따를 가능성이 많다.
마크 김 주하원의원은 11일 애난데일에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와 가진 회견에서 “버지니아주에서 누가 주지사가 되는가는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에 따라 현 연방정부의 정책을 따라 반이민정책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이에 저항할 수도 있는 만큼 주지사를 뽑는 이번 선거에 한인들이 참여해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2020년에는 인구조사를 하는 연방 센서스가 있고 다음해인 2021년에는 연방 센서스에 기초해 선거구 재획정이 이뤄진다”면서 “이번에 선출되는 주지사가 선거구 재획정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선거구 재획정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한 선거구로 만들어 줘야 한인 의원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LA의 경우에는 한인들이 밀집 된 지역이 3-4개로 분리돼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오수경 미교협 DC지부장은 “올해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 주하원의원 100명을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있다”면서 “특히 이번 선거는 최저 임금 인상, 서류미비자 주내 학비 적용 등 이민자와 직결된 이슈가 연결된 만큼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요구된다”가 말했다.
버지니아 총선은 11월 7일 실시되며 유권자 등록마감은 10월 16일, 부재자 투표 신청마감은 10월 31일까지. 예비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유권자 등록을 5월 22일까지 마쳐야 하며 부재자 투표자를 위한 신청서 마감은 6월 6일까지.
한편 미교협은 유권자 등록 캠페인, 투표 교육, 부재자 투표 신청 캠페인 등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시간제 근무자를 모집한다. 시간제 근무자에게는 시간당 13.5달러가 주어진다.
2013년 VA 주지사 선거에서 아태계는 유권자중 25%만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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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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