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상담소 기금모금 만찬…정지선·정다운·조민영 씨에 봉사상

가정상담소 감사상과 지역사회봉사상 수상자들. 맨 왼쪽이 신신자 이사장.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 설립 43주년 기념 연례 기금모금 만찬이 7일 타이슨스 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신신자 이사장은 “상담소는 1974년 워싱턴 지역에서 26명의 여성이 주축이 돼 설립된 후 80년대부터는 경제적 어려움과 언어불편, 문화 차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어려움을 겪는 이민 가정들을 도우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소외되고 힘든 이웃들을 성심껏 도울 수 있는 더욱 성숙한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인사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 이민자인 글로리아 아도-아엔수 박사(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장)는 기조연설에서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지역사회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라며 “각각의 전문적인 지식과 열정이 함께 어우러져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를 보다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호영 주미대사 부인 이선화 여사(상담소 명예이사장)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상담소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미래지향적인 상담기관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화목한 가정의 힘은 모든 것의 원동력으로 가정이 튼튼해야 지역사회도 발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상담소가 행복한 한인 공동체, 한인 가정의 든든한 기둥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신신자 이사장은 이연옥 전 이사장·송은미 사장(로이드 파운데이션)·박옥영 전 이사장·이재훈 씨·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정지선·정다운·조민영 씨에게는 지역사회 봉사상이 수여됐다.
행사에서는 베이스 이광규씨의 축하노래, 상담소 프로그램 보고(모니카 이 소장, 송은희·오태주 상담사), 싱얼롱 순서도 있었다.
행사장에서는 모니카 이 소장이 한국일보에 발표했던 칼럼을 모아 책으로 펴낸 ‘아들아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아’도 판매돼 수익금 전액이 상담소에 기부됐다.
행사에는 복지센터 이사진과 조지영 사무총장, 한미장학재단 에릭 서 회장,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 글로벌 한인연대 린다 한 회장,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상담소는 1974년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워싱턴지부로 설립돼 건강한 가정과 청소년, 희망찬 사회 건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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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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