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군연합회’ 주미대사관저서 창립식
▶ 카투사 등 현역^예비역 300만명 대상

박승춘 보훈처장(왼쪽서 네 번째)이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등 한인들과 함께 한미동맹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를 거쳐 간 약 3백만명의 현역과 예비역으로 구성된 주한미군연합회(Korean Defense Veterans Association, 이하 KDVA)가 3일 워싱턴에서 창립됐다.
창립식은 이날 저녁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열렸으며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이 회장을 맡았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창립식에 앞서 이날 낮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쉐라톤 펜타곤 시티 호텔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동포간담회를 갖고 KDVA 창립을 알리고 지지를 당부했다.
박 보훈처장은 “주한미군연합회는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사라진 이후 한국과 미국을 이을 수 있는 조직”이라면서 “한미동맹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연합회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서는 지난달 26일 한미동맹재단이 발족됐으며 이사장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장은 샤프 전 사령관과 정승조 전 합창의장, 사무총장은 신경수 전 국방무관이 맡고 있다.
한미동맹재단은 KDVA의 한국측 파트너로서 정·재계 주요인사 및 한미친선단체장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에 지부를 설치하게 된다.
워싱턴 동포사회 리더들은 한미동맹재단 미국지부 회원 또는 KDVA 명예회원으로, 한국군으로 미군에 파견돼 근무한 카투사 출신들은 KDVA 정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김종욱 한국 카투사 연합회 회장은 “지난해 6월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린 카투사 전우 호명식에 참석했다가 KDVA 창립을 신경수 당시 국방무관과 함께 추진하게 됐다”면서 “박승춘 보훈처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KDVA 조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권오성 한미동맹재단 부회장(전 육군참모총장)은 “KDVA 조직에는 빈센트 브룩스 현 한미연합사 사령관도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KDVA 조직은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김영천 한인연합회장,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황원균 평통회장, 최광희 미동부한인회연합회장, 정현숙 몽고메리한인회장, 김화성 프린스조지스카운티 한인회장, 우성원 재향군인회 미동부 회장, 손경준 6.25 참전 유공자회장, 안미영 잠수함연맹 워싱턴 회장, 이병희 워싱턴안보단체협의회 회장, 린다 한 글로벌한인연대 회장, 이경석 미국한인정부조달협회 회장 등 한인단체장과 6.25 참전 유공자가 다수 참석했다.
이들 단체장들은 한목소리로 “KDVA가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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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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