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정상담소 모니카 이 소장이 에세이집 ‘아들아 잠시 쉬었다 가도 괜찮아’를 펴냈다.
‘아들아...’는 이 소장이 3년반 동안 본보 오피니언에 게재했던 글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상담소에서 이 소장이 내담자들과 만나 긴 겨울터널을 지나면서 함께 성장하며, 따뜻한 봄을 맞이한 과정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삶의 무게와 고통들을 마음으로 함께 견뎌주고, 다른 관점에서 어려움과 문제를 바라보고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고민한 이 소장의 마음이 전해진다.
이 소장은 “상담소 일을 시작하면서 칼럼을 쓴 지 벌써 5년이나 되었고, 칼럼을 본 독자들이 책으로 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을 보내 와 책을 내게 됐다. ‘진정한 위로는 그저 들어주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서는 삶이 싱그럽고 빛나는 계절, 상실과 열매가 공존하는 공간, 따뜻함이 그립다, 회복과 소생의 계절 등 4부로 구분돼 ‘가족간의 건강한 바운더리 세우기’ 등 총 70여편의 글로 채워져 있다.
책 표지는 상담소에서 1년 넘게 만난 내담자가 선물한 미술작품 ‘여기, 그리고 지금’으로 장식돼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 소장은 서울 서문여고와 서울대 농대 졸업 후 도미,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교육심리학 석사와 로욜라 대학에서 심리상담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책은 오는 7일(일) 오후 5시 타이슨스 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열릴 가정상담소 43주년 기념 뱅큇에서 20달러에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상담소에 기부된다.
문의 (703)761-2225, counseling@fccg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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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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