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 3인 워싱턴서 북한실상 알리기
▶ 연방 상하원-국무부 등서 간담회 예정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황원균, 이하 평통)와 탈북자 지원단체인 노체인(No Chain)이 1일 탈북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실상을 알렸다.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은 “탈북자들의 진상을 알리고 탈북자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면서 “탈북자 지원 등을 통해 우리는 미래에 다가올 통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 송 노체인 워싱턴 대표는 “노체인은 정보유입을 통해 탈북자들을 돕고 있다”면서 “노체인은 마이크로 SD 카드를 북한으로 보내, 외부 세상을 알리고 탈북자들의 구출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해외근로자로 일하다가 2010년 망명한 이철호 씨는 “김정은은 북중관계를 고려해서 김정남을 다른 나라인 말레이시아에서 암살했으며 이것은 이복형인 김정남 제거를 통해 자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은 현재 지하 300미터까지 땅을 파서 대피시설을 마련했기 때문에 미국이 공격을 하더라도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40대 중반의 탈북자 최민경 씨는 “1997년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2008년 강제 북송됐고 이후 2012년 탈북해 한국에 왔다”면서 “한국에는 현재 3만명의 탈북자가 있으며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은 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꽃제비 출신인 탈북자 이우진(18세, 고등학교 2학년 재학) 군은 “탈북한 어머니를 찾으러 2015년 11월 중국으로 탈북한 후 2016년에 한국으로 입국, 어머니를 만났다”면서 “북한에는 현재 장마당이 들어와 있으며 이제는 장마당이 없으면 안되는 상황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들 탈북자들은 지난 30일 워싱턴에 도착했으며 7일 한국으로 귀국할 때까지 KEI(한미경제연구소)와 연방 상원과 하원, 국무부 등을 돌며 북한인권 상황과 실태를 알린다.
한편 오는 20일 워싱턴 평통이 실시하는 세계장병·청년 통일안보 비전 발표 대회 및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등록 마감일은 연장됐다.
황원균 회장은 이날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장병·청년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에는 현재 10개팀이 참가했으며 당초 등록 마감일이 지난 29일이었으나 오는 8일까지로 연장한다”며 “퀴즈 대회에는 현재 50명이 등록을 했는데 보다 많은 학생들이 등록하도록 등록 마감일을 오는 18일까지 늦춘다”고 말했다.
문의 (301)648-2522 골든벨 퀴즈대회, (410)707-7088 통일안보 비전발표대회, (202)341-6767 노체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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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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