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애난데일 웨스트민스터 스쿨
▶ 극장식 강당, 체육관 등 한인사회에 개방 공식 선언

웨스트민스터 스쿨의 엘리스 글로버 교장(원내)과 학교 강당.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미국 사립학교가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될 때까지 학교 시설을 전부 개방한다며 한인사회가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킨더가튼(K)부터 8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수업을 제공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스쿨(Westminster School)은 3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극장식 강당과 실내 농구를 할 수 있는 체육관 및 교실 등을 구비하고 있어 한인사회의 각종 행사에 이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갤로스 로드와 애난데일 로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이 학교의 엘리스 글로버 교장은 지난달 2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을 갖길 원한다”면서 “학교시설을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버 교장은 “한인커뮤니티에서는 이곳에서 페스티벌과 같은 축제를 개최할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도 가질 수 있다”면서 “우리 학교는 한인사회와 함께 하며 서로 도움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임소정 전 한인연합회장이 이 학교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어 그 동안 이곳에서 코러스축제 기금모금 행사, 한국 역사 강연, 시민권 신청 행사 등의 한인사회 행사가 열린 바 있었는데 이번에 공식적으로 한인사회에 학교의 시설물 개방을 알린 것.
글로버 교장은 “만약 한인단체가 지속적으로 웨스트민스터 스쿨을 사용하길 원한다면 일정액수를 부과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무료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한인사회가 커뮤니티센터를 마련하기 전까지는 애난데일에 위치해 한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웨스트민스터 스쿨을 적극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버 교장은 또 한인커뮤니티와 함께 애난데일 개발을 하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36년째 애난데일에 거주하고 있는 글로벌 교장은 “기회가 된다면 애난데일을 레스턴 타운센터와 같은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고 싶다”면서 “이곳에 극장, 아트 갤러리, 아름다운 가게가 들어서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웨스트민스터 스쿨은 재학생이 220명인 사립학교로 13-14명의 소규모 클래스로 양질의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1년에 25명에서 30명이 졸업하며 졸업생들은 토마스 제퍼슨고를 비롯해 명문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다. 연극과 음악을 포함해 역사 등 인문학을 중시하고 있다.
1년 학교 등록금은 2만2,000달러 선으로 타 사립학교에 비해 1만5,000달러 가량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 온 학생을 비롯 한인학생들도 수학하고 있다.
학교 시설 이용 문의 (703) 256-3620 패티 콜론
주소 3819 Gallows Road,
Annandale, VA 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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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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