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 한국문화원 6인전 개최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미국예술 속 한국의 흙과 종이’ 주제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내달 5일 개막될 작품전에는 한국 문화와 역사에 깊은 영감을 받은 에이미 리, 새미 리, 아담 필드, 마이클 헌트, 나오미 달글리쉬, 스테피 루 등 6인의 작가가 현대 도자기와 한지 작품 35점을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원 윤지영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전통 도예와 한지의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며 동·서양 미술의 다양한 연결고리를 보여주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인작가인 에이미 리는 과거 선조들의 삶 속 깊숙이 차지한 한지의 가치를 되새기고 현대 미술의 독특한 재료로서 한지가 지닌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조명한다.
새미 리는 책 제본 기술과 한국 전통 공예 기법인 줌치 기법(공예기법의 하나로 한지를 물만으로 붙여 밀착시키고 주물러 아주 강하게 만드는 기법)을 혼합한 작품을 소개한다. 한국계 미국인인 스테피 루 작가는 한국 전통 종이의 역사와 불교적 정신을 담은 한국 전통 제본술을 현대 미술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내보인다.
도예가 아담 필드는 동양의 소박하고 청결한 미와 미국의 실용성을 동시에 담으며 동·서양이 접목된 현대문화를 표현한다. 마이클 헌트와 나오미 달글리쉬가 공동 작업한 도예작품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재료들을 골라 붉은 점토를 만들고 한국 전통 발물레 성형을 거쳐 장작 가마에 구운 작품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5월31일까지 계속될 전시 개막 행사는 5일(금) 오후 6시 문화원에서 열리며, 작가들의 작품 세계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참가는 무료이나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사전 예약을 요한다.
문 의 jiyoungy@koreaembass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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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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