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J 대북송금 문제에 “남북정상회담 자체가 목적돼선 안 돼”
▶ “3번까지 질문하면 꼭 누를 것”…토론 결과에 우회적 만족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9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 합동 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가진 생각, 평소 생각들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토론회의 '원고 없는 스탠딩' 형식에 대해선 "처음 시도하는 형식 아닌가. 나름대로 어느 정도 괜찮은 형식 같다"며 "아마 다음부터는 좀 더 활발하고 더 자신감 있게 모든 후보가 자기 실력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송금 문제에 대해 '취지는 좋았는데 방식이 잘못됐다'고 평가한 것에 대해선 "남북정상회담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것이 우리 대북문제를 푸는 하나의 수단이 될 때 그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토론회를 자평해달라는 질문에는 "초반부터 질문 두 개 선택하지 않았나. 왜 3번은 없느냐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다음부터는 3번까지 해주시면 꼭 누를 것"이라며 자신의 기호 '3번'을 주제로 농담을 던지는 등 토론 결과에 우회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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