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콴티코 해병대 박물관에
▶ 한국전 장진호 전투비 내달 준공
버지니아 콴티코 해병대 박물관에 추진되고 있는 장진호 전투비(사진)가 2년간의 시공기간을 거쳐 내달 4일 마침내 준공된다.
준공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한국 정부에서는 박승춘 보훈처장, 표세우 국방무관, 워싱턴 민주평통에서는 황원균 워싱턴협의회장이 참석한다. 또 이병희 워싱턴안보협의회 회장도 참석한다.
장진호 전투비는 2015년 7월 27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시작됐다. 장진호 전투비 건립에는 국가보훈처에서 15만달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에서 15만달러,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와 일부 한인들이 5천달러를 기부했다.
기념비는 8각 모양에 2미터 높이로 꼭대기에는 장진호 전투가 전개됐던 함경남도 장진군 고토리 지역을 기리는 의미의 ‘고토리의 별’이 장식된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17일간 영하 30-40도의 혹한 속에서 미 제 해병 1시단 1만5,000여명이 중공군 7개 사단 12만여명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철수한 전투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소련군이 벌였던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함께 세계 2대 겨울전투로 꼽힌다. 이 전투는 특히 한국전쟁 중 10만명을 피난시킨 흥남철수를 가능케 한 전투로 당시 카투사 800명이 전사하기도 했다.
당시 제 7보병사단 3,000여명과 카투사 800여명, 영국 해병 특수부대 200여명과 함께 진군하던 해병 1사단은 장진호 부근 개마고원 협곡에서 매복 중이던 중공군에 의해 포위돼 전멸의 위기를 맞게 됐다.
당시 미 해병도 전체 병력 1만5,000여명 가운데 4,500여명이 전사하고 7,500여명이 부상을 입어 미군 전사에 ‘역사상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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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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